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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반 & 비봉산 전망대카테고리 없음 2022. 3. 25. 10:41
안뉴코스 뒤쫓기2로 제천에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왔다.
사실 모노레일을 타보고 싶었지만 모노레일은 거의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금방 포기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청풍호반이 제천에 있는 다른 호수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공유한 알슬신잡에 따르면 같은 호수를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르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른다.(네이버 지식백과문도 참조를!)
육지의 바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자동차로 달리는데 호수의 풍경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다시 생각해 보니 육지의 바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았다!충주호 vs 청풍호,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을 통해 조성된 인공호수다. 이 인공호는 제천 지역에서는 청풍호, 충주 지역에서는 충주호로 불리고 있다. 청풍호는 내륙바다로 불릴 정도로 담수량이 커 소양호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현재 사용되는 충주호의 청풍호 개칭 주장을 둘러싼 갈등도 진행 중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청풍호 [청풍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1. 청풍호반케이블카 탑승 모노레일이 실패해 도착한 청풍호반케이블카 탑승장!-밀양케이블카에서 요즘 목포케이블카까지. -요즘 케이블카 타나 보네.
주차장도 넓을 때쯤에 있는데 여기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좀 헷갈려서 주차하기까지 힘들었던 기억
케이블카 탑승장은 4층 건물로 2층으로 예약한 기억이 난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총 2.3km를 구간 운행하며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에서 탄 케이블카와 모양도 똑같아서 같은 회사에서 만든 건가? 했는데 목포의 케이블카는 프랑스 회사의 것이래! 어쨌든 최근에는 케이블카가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해외 메이커로부터 기술력을 제공받고 있는 것 같아!
지난번 인터파크 티겟 앱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청풍호반 케이블카 할인권을 살 수 있게 돼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당일예약을 못 하면ㅜㅜ그래서 1천원 할인 없이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 할인권을 요즘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데, 탑승 예정이 있는 분들은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원래는 10인승이지만 코로나를 위해 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는 청풍호반의 케이블카!
일행끼리만 탑승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좋았어:)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충주호 풍경! 날씨가 전날처럼 맑았으면 더 하늘이 푸르렀을 텐데-그게 좀 아쉬웠지만 호수 풍경은 충분히 굿이었다:)
청풍호반 케이블루카 정상 비봉산역 도착!
2. 비봉산 파빌리온 약초림길 정상에 이르니 충주호 전망대가 있었다.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으니 저희도 사진 한 컷 남기고 :)
역시 약간 흐릿한 날씨가 아쉬웠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풍경은 굿이었다 :) 육지의 바다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규모의 호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비봉산 파빌리온 약초 숲길'이라는 푯말이!케이블카에서 보이던 복주머니를 볼 수 있는 루트였는데, 왕복 30분이어서 얼른 다녀오기로 했다.
약초 숲길로 가는 길 - 푹신한 의자도 놓여 있었다.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이 의자에 앉아 풍경도 감상하고 낮잠도 자고 했을텐데 버스시간도 있어서 그래서... 여기에 앉을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어T.T
약초 숲길에 들어선 듯 푸른 풍경! 산속 갑판에 계단을 잘 만들어 놓아 쉽게 오갈 수 있는 루트였다.편도 531계단을 올라 내려가야 하는데 ^^
계단을 열심히 걷고 있자니 바로 옆에 엄청 경사진 철도를 발견!!! 뭐지? 했는데 바로 우리가 타지 못한 모노레일의 선로였다.근데 정말로 경사를 보고 놀란다 ㅋㅋ 안에 타고 있으면 굉장히 무서울지도 몰라;;
무서울것 같지만 한번 타보고싶은 모노레일! ㅎ
걷고 또 걷고!오랜만에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 걷기를 잘했다 :)
종점(?) 복주머니 오부제 도착!이 복주머니 조형물 안에는 축복의 종이라는 종이 있었는데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에서 개장 기념으로 선물한 종이라고 한다.
같이 갔던 재독 교포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 씨앗은 소의 목에 매다는 것인데, 유튜브를 보면 소들의 목이 몹시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볼록거울이 있어서 복주머니를 배경으로 기념샷을 :)
531계단을 다시 올라가야 할 길-계단에 웃음거리가 적혀 있어 읽으면서 오르는 재미로 다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내려오면서도 다시 올라가는 길이 걱정됐는데 이 아이디어 칭찬해줄게요. 인상깊은 문구 찰칵&저장!
3. 비봉공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비봉공 전망대도 올라가 보기로 했다.
몇 안 되는 계단인데 다시 계단 보면 멀미 ㅋㅋㅋ
비봉공 전망대 등 더 높은 금수강산 제일 전망대가 있었다.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인지 자꾸만 전망대를 만들어 내는 느낌.(웃음) 나는 단지 비봉 하늘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에 만족하기로.
전망대에 하얀 건축물 같은 것이 있었는데, 모먼트 캡슐과 타임 캡슐 원리였던 모먼트 캡슐을 구입해서 메모를 남기고 이곳에 넣어둔 후 2년 뒤에 와서 찾아 확인하면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캡슐을 저장하고 간 것 같은데 나도 하나 사서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2년 후엔 이곳에 올까 하고 가격도 조금 나서 남이 저장해 둔 캡슐만 구경하고 왔다. ㅎ
...
많은 사람이 케이블카를 타고 약초 숲길을 걷지 않고 걷는 것 같았지만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진짜는 약초 숲길을 걷는 것 같다.조금 힘들겠지만 약초 숲길도 걸어서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