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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믹스 중 내가 좋아하는 것들
    카테고리 없음 2022. 4. 25. 00:21

     

    꽤 오랫동안 마블 코믹스가 슈퍼히어로 장르에 훌륭한 금자탑을 쌓아올린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근데 마블 코믹스 영화라고 해서 모두가 "와" 할 정도로 재밌고 유익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재밌게 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분명히 있어요 마블 코믹스 영화 중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었던 것을 골라봤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그냥 재미로 읽어보세요

    '어벤져스 1'

    주요 캐릭터들의 단독 주연 영화를 선보인 마블 코믹스는 이들을 모아 축제 같은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원작 만화에 대한 인기가 워낙 높아 실사화에 대해 우려했던 팬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뛰어난 볼거리와 재미, 탁월한 유머를 선보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쏟아지는 볼거리와 우스갯소리로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생생해요 보통 주인공이 많으면 각 인물에 대한 서사를 풀기 때문에 개연성과 재미를 놓치기 일쑤인데 영화 어벤져스에서는 그런 걱정은 꽉 잡을 만큼 훌륭한 이야기를 선보였습니다. 디씨코믹스는 이와 정반대로 주요 캐릭터들이 모인 이야기에서 선보여 안타까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아련).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

    1편 퍼스트 어벤져의 어설픈 재미 때문에 큰 기대를 걸지 못했던 속편이었지만 돌아온 주장은 엄청난 재미와 스릴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캡틴 아메리카 단독영화 특유의 색감과 감각적인 촬영방식을 선보여 색다른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적절한 유머도 인상적이었지만 사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는 슈퍼히어로 장르를 표방한 정치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토르: 라그나 로크"

    이 영화는 보면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턱이 아프도록 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

    만화에서 본 토르의 캐릭터는 꽤 신중하고 다소 무거운 인물이었지만 영화 속에서는 꽤 재미있는 캐릭터라서 반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제게는 슈퍼히어로 주연의 코미디 영화처럼 느껴졌어요.

    '어벤져스: 인피니트 WOR'

    마블 페이즈 3단계의 마지막에 들어가는 첫 단계 영화인데 정말 감탄하면서 봤던 작품이에요. 극장에서 무려 3번이나 봤어요. 마블 특유의 재치있는 면도 있었지만 10년 가까운 마블 3단계의 마무리를 위한 장중한 이야기까지 아주 잘 담고 있었습니다.

    또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와 멋진 액션은 최고였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러 극장에 갔을 때 옆자리에 아줌마가 없었는데, 아줌마가 얼마 전에 성당 사람들이랑 영화를 봤는데 흑인이 있잖아요.시커먼 가면을 쓰고 도망가는 걸 봤는데 정말 재미없어서 혼났어~(듣고 보니 블랙팬서였다)라고 말씀하시길래 제가 아줌마, 이거 그런 애들이 떼로 나와요라고 대답하니 꽤 당황했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이터널스'

    웅장했던 마블 이야기의 3단계가 끝난 뒤 새로운 4단계의 방향을 제시한 작품으로, 꽤 호불호가 심한 영화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 역시 리 '어벤져스'처럼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각 인물들의 서사를 잘 해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는 별로 느낄 수 없는 철학적 고뇌까지 녹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스파이더맨2'

    평범한 삶이 주는 소박한 행복과 슈퍼히어로의 막중한 책임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아주 잘 그린 작품입니다. 정말 저에게 엄청난 초능력이 생긴다면 그것을 반드시 공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사실 아무도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이 작품에서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뉴욕 지하철 말리는 스파이더맨 액션 장면은 정말 최고였어요

    '엑스맨 2'

    돌연변이 슈퍼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엑스맨 시리즈, 그중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두 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립하던 찰스와 매그니튜드가 한 적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으는 이야기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액션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영화 시작부에 펼쳐지는 백악관의 액션과 후반부에 미스틱이 댐에 침입해서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소름끼치게 멋졌어요.

    엑스맨 시리즈의 이야기는 1960~70년대의 흑인 인권 운동을 대입해 보면, 보다 이해가 좋아지고 재미있습니다. 찰스 자비에 교수를 '마틴 루서 킹' 목사로 알고, '매그니토'를 '말콤 X'로 이해하다 보면 상당히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게다가 엑스맨을 사회의 편견 때문에 괴로워하는 소수자로 이해하면, 보다 폭넓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이전 X-man 3부작이 끝난 후 마블은 이 멋진 시리즈를 새롭게 리부트하게 되는데, 역시 3부작에서 X-man 주인공들의 기원을 다룬 이야기를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인물이나 이야기의 기원을 다룬 프리퀄 영화 중 최고를 꼽으라면 이 영화 'X-MAN: 퍼스트 클래스'와 '행성탈출:진화의 시작'을 꼽겠습니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실패할 수 있는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아주 잘 표현했고, 그 안에 생각하는 여러 가지 화제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프리랜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바로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매그니튜드'가 경기장을 찢어 하늘에 띄우는 장면에서는 정말 소름이 돋았어요.

    '데드풀 1'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표방하는 병맛 코드의 취향이 너무 좋아서 영화 보는 내내 웃고 있었어요.

    근데 2편은 따로였어요

    '블레이드 1'

    지금까지의 무시무시할 정도의 뱀파이어 이미지를 완전히 깨뜨리는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블레이드 역을 맡은 웨슬리스 나입스는 정말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캐릭터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화기적이었던 뱀파이어 사냥 장면과 '블레이드'의 절제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은 아주 멋졌어요. 이번에 새로 이 멋진 시리즈가 리부트 된다던데, 아무래도 머릿속에 각인된 '웨슬리스 나입스'의 '블레이드'를 쉽게 잊을 수는 없겠지만, 새 '블레이드'가 '마하 샤라 알리'라니, 새 영화가 더 기대돼요.

    여러분들이 재밌게 보셨던 마블 코믹스 영화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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